무수히 많은 점들이 모여 한 폭의 그림을 이루는 점묘화. 하나하나의 점만 보아서는 전체 그림을 상상하기가 어렵지만, 아름답게 완성된 그림을 보면 그 수많은 점들 중 ‘불필요한 터치는 하나도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죠.
지난 1년간 피플러들이 흘린 땀방울이 모여 어떤 점묘화를 이루어가고 있는지 한눈에 보여주는, ‘피플펀드컴퍼니 연차보고서 2021’이 5월 발간됐습니다.
1년의 여정을 책 한 권에 담다
2021 애뉴얼리포트는 피플펀드가 발간한 다섯 번째 연차보고서입니다.
온투업법이 생기기 한참 전이었던 2017년, 피플펀드가 업계 유일 은행통합형 P2P 사업을 운영하던 시절부터 매년 연차보고서를 발간해오고 있죠.

애뉴얼리포트의 시작은 피플펀드의 가능성을 믿고 투자해준 분들에게, 우리의 성과뿐 아니라 부족한 점까지도 투명하게 공개해 더욱 탄탄한 신뢰 위에서 함께 걸어가기 위해서였습니다.
이후에는 리스크 관리와 소셜 임팩트, 디자인과 UX, 미디어를 통한 대중과의 소통, 온투업법 도입에 따른 제도권 금융사로의 재탄생, 그에 따른 준법체계 정립 등 피플펀드가 금융사로서 빠르고 단단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애뉴얼리포트를 통해 전달해왔고요.
이렇게 매해 우리의 발자국을 눌러담은 애뉴얼리포트는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피플펀드 홈페이지에 게시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피플펀드가 매년 애뉴얼리포트를 제작하는 이유는, 피플펀드 안과 밖을 향해 꼭 전해야 하는 메시지가 있기 때문인데요.

피플펀드에서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의 ‘큰 그림’을 애뉴얼리포트로 잘 정돈해 구성원들과 함께 재확인합니다. 피플러 각자가 몰입하고 있는 일이 기여하고 있는 방향과, 그 개별적인 일들이 모여 만들어내고 있는 시너지를 톺아볼 수 있게 해 드리는 거죠.
또, 애뉴얼리포트는 저희 투자자 분들 뿐 만 아니라 저희와 협업하는 여러 대외 이해관계자 분들에게 피플펀드가 무엇을, 어떻게 해왔는지 일목요연하게 보여드릴 수 있는 좋은 통로예요. 피플펀드가 제도권 금융사로서 입지를 다지고, 성장해가는 저력은 무엇인지, 앞으로는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갈지를 애뉴얼리포트에서 한눈에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커뮤니케이션그룹장 혜란님
Behind the Chapters: 함께 그려낸 그림
애뉴얼리포트의 제작 과정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갑니다.
먼저 피플펀드의 모든 부서가 참여해 각자의 성과를 소개하고, 그 모든 이야기를 한 권의 흐름에 맞게 구성한 다음, 정합성 검수를 거쳐 애뉴얼리포트의 형식에 맞게 편집과 디자인까지 마무리되어야 비로소 인쇄가 시작되죠.
기획부터 완성까지 수 개월이 걸리는 짧지 않은 과정인데요.

빠르게 성장하는 핀테크 기업에서는 1년 사이에도 정말 다양한 일들이 밀도 높게 일어납니다. 특히 피플펀드 개인신용대출사업의 경우, 고객에게 본질적으로 더 좋은 대출을 제공하기 위해 기능 개발과 신용평가기술 등 다양한 노력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죠. 그래서 이를 압축적으로 정리하는 과정에도 많은 고민과 검토가 필요해요. 하지만 우리가 찍어온 수많은 점들을 선으로 이어보는 과정이니 그만큼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신용대출그룹장 진해님

애뉴얼리포트가 피플펀드의 성장 기록인 만큼 누가 보더라도 회사의 성장을 간결하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 게 중요했어요. 전체 구성은 물론, 각각의 단어, 이미지와 데이터 정합성까지 신중하게 고민했습니다. 커뮤니케이션 그룹에서 진행했던 수정 횟수만 최소 수십 번이에요(웃음). 부담이 되는 작업이긴 하지만 막상 결과물을 보면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에 꽤 뿌듯합니다.
커뮤니케이션그룹 은영님
금융사, 특히 온투금융사로서 피플펀드에게는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일이 아주 중요합니다. 애뉴얼리포트를 통해서도 이용자에게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에 힘쓰고 있죠.

피플펀드 내에는 컴플라이언스 문화가 잘 정착되어 있어요. 애뉴얼리포트 역시 검증 가능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되었고, 내부 사전검토 시에도 완성도를 높이려 노력했습니다.
컴플라이언스팀 지현님
피플펀드의 애뉴얼리포트 디자인은 금융회사의 다양하고 복잡한 성과 데이터를 다루면서도, 그 내용을 읽기 쉽고 보기 좋게 담아내야 하는 까다로운 작업인데요. 피플펀드는 여기에 더해, 사회에 기여하는 비즈니스로서 세상에 끼칠 영향력까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제작을 시작할 때 대부분의 자료를 엑셀로 전달받았는데, 금융사의 복잡한 비즈니스 성과를 직관적이면서도 임팩트 있게 잘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연구를 많이 했습니다.
또 이번 애뉴얼리포트는 친환경 재생지에 인쇄했는데요. 소소한 부분이지만, 이런 요소를 통해서도 사회와 환경을 함께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어 더 보람찼습니다.
디자인팀 인성님

애뉴얼리포트, 어떻게 활용될까?
이렇게 만들어진 애뉴얼리포트, 어떻게 활용될까요?
먼저 피플펀드라는 회사가 궁금한 모든 분들에게 애뉴얼리포트는 가장 친절한 가이드북입니다.
퀀텀 점프를 준비하기 위한 대규모 펀드레이징, 피플펀드가 꿈꾸는 중금리 시장 혁신, 철저하게 정비한 소비자 보호 체제, 중신용자를 포용하는 사회적 가치 달성까지 피플펀드가 세상에 보여주고자 하는 이야기를 균형 있게 담고 있거든요.

또 애뉴얼리포트는 피플펀드의 비전을 믿고 함께해 준 투자사들에게도 전달되어, 피플펀드가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신뢰의 결과를 확인하실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보통 애뉴얼리포트는 상장사들이 만듭니다. 회사에 대한 이야기만으로 균형 잡힌 책자를 구성할 만큼 사업이 탄탄히 운영되고 있어야 할 뿐 아니라, 제작 자체에 자원을 투입할 여력이 있어야 하니까요.
비상장 회사, 그것도 설립된 지 7년에 불과한 스타트업이 이렇게 연차보고서를 발간하는 것은 정말 흔치 않은 일이에요. 온투업계뿐 아니라 스타트업씬 전체에서 피플펀드가 유일합니다.
Corp.Dev. 그룹장 은성님
피플펀드 합류를 고려하고 있는 분들께도 애뉴얼리포트는 좋은 참고자료가 됩니다. 피플펀드의 각 조직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피플펀드에서 함께하면 어떤 도전과 성장의 기회를 만나게 될지 짐작해볼 수 있으니까요.

애뉴얼리포트는 피플펀드 입사를 희망하는 분들이 눈여겨보시는 자료 중 하나입니다. 특히 보통 스타트업들은 외부에 제한적인 정보만 알려지는 데 비해 피플펀드는 회사의 훨씬 많은 측면을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점에서, 애뉴얼리포트를 더 의미 있게 보시는 분들이 많아요.
회사의 각 영역에서 주요 활동을 명확하게 볼 수 있기 때문에, 회사의 방향성과 조직 구조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시는 것 같습니다.
HR 그룹장 경환님
계속해서, 함께 완성해가는 그림
무수히 많은 점이 모여 만들어내는 점묘화처럼, 2021 애뉴얼리포트는 피플러들의 땀방울이 모여 1년 간 만들어 온 하나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피플펀드의 이야기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죠.
피플펀드의 2022년 애뉴얼리포트에는 어떤 내용이 담길지 기대되지 않으시나요? 다음 번엔 그 이야기의 일부가 되어 보는 것, 어떠신가요?
edited by Hayoung, Eunyoung
photographed by Hyunki
graphic designed by Insung
다음 애뉴얼리포트의 한 장을 장식하고 싶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