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COVID-19)가 불러올 경기 침체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피플펀드는 이에 대해 철저하게 대비하고자 하며, COVID-19 사태에 따른 영향도를 분석하고 대응 전략을 실행 중에 있습니다. 

이런 불확실성의 시기에도 피플펀드에 투자해주시는 고객분들께 감사드리며, 저희의 분석 내용과 전략을 공유드려 투자자분들의 불안감을 덜어드리고자 합니다.


COVID-19가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지난 3월 11일 세계보건기구가 COVID-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하였습니다. 각국 정부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취함에 따라 경제활동이 둔화되고 있으며, COVID-19 사태의 장기화로 세계 경제가 장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현재로서는 지배적입니다. 

일례로 미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인 제임스 블라드는 “경제활동이 중단되는 현 상황이 지속되면 미국의 2분기 실업률이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3배 높은 30%까지 치솟고, GDP는 -50%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우려 속에서 세계의 각국은 COVID-19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신속하고, 구체적이며, 과감한 정책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습니다.            

[참고] COVID-19 대응을 위한 국내외 주요 경기부양책

미 연준 무제한 양적완화 성명 (20.3.23)
“ ‘필요로 하는 만큼(in the amounts needed)’의 국채, MBS 매입으로 시장에 무제한의 유동성을 공급함과 동시에 회사채 시장(PMCCF, SMCCF)과 자산담보부증권 시장(TALF), 그리고 단기자금 시장(MMLF)과 단기 기업어음 시장(CPFF)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기구를 설치하여 가계와 기업 신용에 대해 실질적이고 전방위적인 추가 양적완화(QE)를 하겠다”


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공동 성명 (20.3.24)
“일자리와 기업, 금융 시스템을 보호하고 경제 성장과 심리를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


대한민국 정부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 발표 (1차: 20.3.19 / 2차: 20.3.24)
“소상공인, 기업을 살리는 것이 결국 민생경제를 지키는 것. 충분한 자금 공급이라는 금융에 주어진 소명을 다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 – 은성수 금융위원장

실물 부문에 대한 유동성 공급 방안 (약 58조 원)          
소상공인·자영업자·중소기업 등 취약 실물부문에 대한 정책금융 공급, 대출에 대한 지급보증 확대, 대출 만기연장, 긴급 경영안정 자금 지원 등 약 58조 원 규모의 정책자금 지원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기금 마련 방안 (약 42조 원)          
시장의 불안심리가 회사채 시장 등 기업의 자금시장의 경색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채권시장안정펀드조성, 회사채 신속인수제도, 증권사에 대한 유동성 공급 확대를 통한 단기자금시장 안정자금 지원 등 시행, 주식시장 안정 및 수요기반 확충을 위해 증권시장안정펀드 조성, 세제 지원 등


미 행정부-의회 역대 최대 규모의 경기부양책 합의, 상원 통과 (20.3.26)
“이번 경기부양책은 전시에 준하는 투자” – 미치 매코넬 상원 공화당 대표 

각 주와 지방정부, 중소기업과 근로자, 병원 등 의료 서비스 등에 대한 즉각적인 지원 조치를 취하기 위한 약 2.2조 달러(약 2700조 원) 규모의 경기부양

바이러스의 억제 여부와 효과적 위기 대처에 따라 세계 경제가 COVID-19로 인한 충격파를 흡수하고 머지않아 반등할 것이라는 ‘V자 회복’ 시나리오도 그려지고 있습니다. 

벤 버냉키 전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은 25일 언론 인터뷰에서 “1930년대처럼 전형적인 경제 불황이라기보다 대형 눈폭풍과 같은 자연재해와 더 비슷하다”며 “경기침체 속도는 매우 빠르겠지만, 동시에 신속하게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같이 COVID-19 사태가 금융시장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것은 비교적 명백해 보이나 그 기간과 수준을 가늠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피플펀드는 최악의 경우 2008년 금융위기와 유사한 수준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본 상황에 대비하고자 합니다.

COVID-19가 피플펀드에 미칠 영향은?

최악의 시나리오대로 2008년 수준의 금융위기가 찾아온다면, 가계 및 기업의 부실 증가로 인해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리스크가 커질 수 있습니다. 

이에 피플펀드는 금융위기 당시의 거시 데이터와 현재 피플펀드의 보유 대출 자산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체 분석을 진행하는 한편 국내 양대 신용평가사인 NICE평가정보에 개인신용대출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의뢰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피플펀드는 ‘소비자금융’ 중심의 대출 포트폴리오 상 그 영향도가 다른 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것으로 검토되었으며, 이의 근거는 아래와 같습니다.  

[피플펀드 개인신용대출 부문]

피플펀드의 개인신용대출은 국내 유일의 은행통합형 P2P금융 구조를 통해 ‘은행에서 취급하는 가계대출’입니다.

과거 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 추이를 보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나 2011년 ‘저축은행 사태’ 등 금융시장의 불안정기에 기업여신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크게 상승하는 와중에도 가계여신은 0%대의 비율을 유지하였습니다. 즉, 기업여신에 대비하여 은행의 가계여신은 금융위기에도 그 건전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고정이하여신비율이란, 금융기관이 보유한 여신의 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 지표. 여기서 ‘고정이하여신’이란 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인 부실채권을 의미하며, 총 여신 규모 중 고정이하여신의 비율이 낮을수록 보유하고 있는 여신이 건전하다고 볼 수 있음

또한, 피플펀드의 개인신용대출은 가계대출 중에서도 4대 보험에 가입된 근로소득자를 주 대상으로 합니다. 그중에서도 연 소득 3천만 원 초과 고객(대출자) 비중이 89%, 4천만 원 초과 고객의 비중이 65%에 달합니다. 

경기 변동 상황에 취약한 개인사업자/자영업자에 대비하여 이들은 안정적 소득 창출이 가능하며, 회사가 도산하더라도 고용보험을 통해 실업급여를 일정 기간 수령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부실 리스크가 적습니다. 

피플펀드의 개인신용대출은 내부 분석 뿐만 아니라 외부 분석 결과에서도 안정적인 결과를 보였습니다.

최근 피플펀드는 NICE평가정보에 의뢰하여 2008년 금융위기 시나리오를 적용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이 결과에 따르면 피플펀드가 보유한 실제 개인신용대출 자산의 PD(Probability of Default, 1년 부도확률)는 1.85%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현재의 자산을 유지한 채 2008년 금융위기급 경제 위기가 현실화되더라도 1년 내 2%대에 약간 못 미치는 부실률로 관리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 스트레스 테스트란, ‘시나리오 테스트’라고도 하며, 경기 침체나 금융 위기와 같은 외부 요인에 의한 충격에 대하여 금융회사가 보유한 자산의 위험도가 얼마나 상승할지를 평가하는 방법. 금번 진행한 스트레스 테스트는 2016년 금융감독원 거시감독국의 연구 용역으로 NICE평가정보가 개발한 신용등급 전이 모형을 활용하였음

[피플펀드 아파트담보대출 부문]

피플펀드의 아파트담보대출은 환가성이 높은 지역에 소재한 아파트만을 담보로 하는 대출입니다. 

지난 1년간 피플펀드가 취급한 아파트담보대출의 90%를 서울/경기/인천/부산 네 지역이 차지하는 등 서울과 수도권에 소재한 아파트의 취급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데, 그 이유는 자산 가치의 변동성(낙찰가율 변동폭)이 작기 때문입니다.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서울지역의 최저 낙찰가율은 69.95%(2008년 12월 기준) 수준까지 하락하였고, 이는 지난 20년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실제 하향세를 보이기 시작한 2008년 06월의 낙찰가율인 91.79%와 비교해보면 약 22% 정도 감소한 것입니다. 

현재 (2020년 3월 말 기준) 피플펀드는 대출 심사 시 해당 지역의 평균 낙찰가율과 LTV 간의 이격을 평가하는데, 그 평균치는 22.9% 수준입니다. 즉, 평균적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낙찰가율 하락폭인 22%를 웃도는 LTV 여유를 두고 대출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금융위기 당시에 하락했던 낙찰가율이 반년 만에 90%에 가까운 수준으로 회복된 부분, 피플펀드 아파트담보대출 자산의 58%에 NPL 매입 전문업체의 매입확약 약정이 체결되어 있는 부분(2020년 3월 말 기준) 등을 고려했을 때 금융위기에도 어느 정도 손실을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진단하였습니다.

COVID-19에 대한 피플펀드의 대응 전략은?

앞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피플펀드가 취급하는 대출 자산의 경우 경기 침체에 대한 영향도가 타 업권 혹은 타 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는 있으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인 만큼 더욱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 COVID-19 이후 비대면 대출 선호 추세에 따라 우량 고객들의 대출 신청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며, 이런 상황 속에서 피플펀드는 COVID-19의 영향도가 높은 지역, 업권 등에 대한 심사기준을 보다 강화하고 우량고객의 비중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또한, 소비자물가지수, KOSPI 변동률, 3년 만기 회사채 금리와 같이 대출 부실률 예측의 변수가 되는 지표들과 피플펀드 대출자 신용 및 담보 가치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CEO를 비롯한 전사 리더들이 모여 리뷰하고 논의하는 정기 회의체를 지난달부터 운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부실을 사전에 예측하고 대응하는 한편, 경제 상황에 맞는 대응 전략을 지속적으로 실행해나가고자 합니다. 

투자자들의 올바른 투자 전략은?

투자자분들 역시 이런 상황에 맞는 투자 전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과 같이, 피플펀드는 리스크 관리를 통해 투자 자산의 건전성을 확보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만 투자자분들께도 더욱더 꼼꼼한 투자 결정을 부탁드립니다. 

투자 전에는 기초자산의 구성, 담보 아파트의 낙찰가율과 LTV 정보 등 상품페이지에 기재되어 있는 상세 내용을 확인하고 본인의 투자 성향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현재와 같이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 분산투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개인신용 분산’상품은 한 상품 당 40개 이상의 기초자산으로 구성되었지만, 여러 차수에 나누어 투자하게 되면 더욱 높은 분산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아파트 담보’ 상품은 개별 채권에 전액을 투자하기보다는 여러 채권에 나누어 투자하여 개별 채권의 부실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피플펀드는 향후 사태가 안정화될 때까지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대응해 나가겠으며 이를 투자자분들과 소통해 나가겠습니다. 금융소비자를 보호하며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금융 기술회사, 피플펀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