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 시대의 도래, 갈 곳을 잃은 여윳돈들

천만 고객 유치를 기념하는 차원에서 한 인터넷은행이 출시한 1년 금리 5%의 정기예금이 1초 만에 완판 되었다고 합니다. 전 국민 수강신청이라는 명절 연휴 기차표 예매보다도 더 치열한 경쟁률이었겠네요.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발표하면서 예적금 금리는 또 내려갔습니다. 이제 ‘초저금리 시대’라는 말이 더 이상 낯설지 않습니다.

이율이 괜찮은 특판 상품은 가뭄에 콩 나듯 찾아보기 어렵고, 낮은 금리에 기대 이자 수익은 점점 낮아집니다. 바야흐로 초저금리 시대입니다.

출처: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너무 낮은 예적금 금리, 우리의 여윳돈은 어디로 가야 할까?

저금리 기조 속에서 전문가들은 대체 분산투자를 통해 이익을 높이면서도 위험은 분산시킬 것을 권합니다. 1%대 예금금리로 기대할 수 있는 이익은 자칫 물가상승률에 비춰봤을 때 도리어 손실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주식이나 주가연계 증권(ELS) 등과 같은 고위험 상품에 투자하는 건 망설여집니다. 지금과 같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는 더더욱 말이죠.

대체 투자 상품으로 주목받는 P2P 개인신용투자

이런 상황에서 대체 투자 상품으로 중수익 중위험 상품인 P2P 개인신용 분산투자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P2P는 Peer To Peer Finance의 준말로 투자자와 대출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형태의 금융상품을 의미합니다. 돈이 필요한 대출자와 돈을 투자해 수익을 얻으려는 투자자를 P2P 플랫폼 업체가 연결해 돈이 오가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국내에는 부동산, 매출채권, 개인신용 등 다양한 형태의 P2P 투자/대출 상품이 있는데요. 이 중에서도 P2P 개인신용투자는 P2P 플랫폼이 빅데이터 등 핀테크 기술을 활용하여, 상환 능력과 의지가 있는 중신용자를 선별해 돈을 빌려주고 이를 대가로 이자를 수익으로 받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P2P 금융 구조

예적금보다 수익률은 높이고,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위험은 분산하고

P2P 개인신용투자는 중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이자 수익 즉, 투자 기대 수익률은 7~13% 정도 수준입니다. (자사 투자 수익률 기준이며, 업체 상품에 따라 다르므로 반드시 꼼꼼하게 비교해보세요.)

또한 투자 위험을 낮추기 위해 분산 투자 상품을 만들기도 합니다. 다양한 개인신용채권을 한 상품으로 구성하여 혹시 채권에 부실이 발생하더라도 그 위험이 분산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죠.

좋은 개인신용투자 상품을 고르는 방법은?

최근 다양한 P2P 플랫폼에서 개인신용투자 상품을 취급하고 있는데요. 도대체 어떤 상품을 골라야 안정적으로 수익을 추구할 수 있을까요?

업체 선별에 주의하기

좋은 상품을 고르기 위한 방법 중에 하나는 좋은 상품을 만드는 업체를 고르는 것입니다.

금융감독원은 P2P 업체를 검증하기 위한 방법으로 예치금 분리 보관 시스템 구축, 투자한도 준수, 상세한 상품 설명 등 P2P 대출업체들이 자율적으로 지키도록 한 가이드라인을 제대로 준수하고 있는지 투자자들이 잘 살펴볼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우량한 채권 고르기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개인신용채권의 리스크는 바로 부실입니다. 따라서 부실의 위험이 적은 대출자를 선별하는 것이 P2P 업체의 중요한 역량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러한 역량을 파악하기 어렵죠. 이럴 때는 P2P 상품에 우량한 채권을 판별해줄 수 있는 제3의 시각이 존재하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피플펀드의 경우, 피플펀드가 대출자를 상세 평가하고 제휴은행에서 최종 승인 및 취급하는 은행 통합형 모델을 구축해 채권의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구조적으로 위험을 분산할 수 있는 상품인지 확인하기

개인신용투자의 가장 큰 리스크는 채무자가 대출금을 갚지 않고 부실을 내는 경우입니다. 만약 부실률이 2%라면, 100개의 채권 중 2개 채권이 부실이 날 수 있겠죠. 만약 이런 경우 투자자가 개별 채권에 투자하는 구조라면, 100명 중 2명은 온전히 부실의 리스크를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 채권을 하나의 상품으로 묶는다면 위험을 분산할 수 있겠죠. 따라서 개별 채권보다는 포트폴리오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저금리의 시대, 꼼꼼한 비교와 검증을 통해 현명한 투자 필요

값싼 돈의 시대라고 합니다. 손실의 위험은 최소화하면서 이익은 극대화해야 한다는 금융시장의 대명제가 어느덧 개인에게까지 다가왔습니다.

이런 때에 개인신용투자는 분명 매력적인 투자 대안입니다. 하지만 모든 투자 상품은 원금 손실의 위험을 수반하므로 상품의 장단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현명하게 결정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자신의 투자 스타일에 맞는 상품이 있는지, 위험 분산이 가능한 상품인지, 투자자 보호장치는 있는지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할 때 값싼 돈의 시대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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