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의 규제 산업, 금융 시장에서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어언 8년 차.
제도권 밖 P2P로 시작한 피플펀드는 2021년, 온투금융업법이 생겨나며 정식으로 제도권 금융기관이 되었습니다. 국내 1호 온투금융사로 자리 잡은 후, 누적대출액 1조 5,845억 원, 대출잔액 3,530억 원(’22년 9월 기준)으로 업계 최대 규모로 금융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죠. 연체율은 1.41%, 손실률은 1.19%로 업계 최저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업계 선두 피플펀드, 언뜻 단순해 보이는 이 말 속에 우리의 치열한 고민과 노력의 시간이 담겨져 있습니다. 우리가 업계 1위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차별적인 경쟁력은 어디로부터 왔을까요? 그래서, 이 경직된 금융 시장에 궁극적으로 일으키고 싶은 혁신은 대체 무엇일까요?
피플펀드의 현주소와 앞으로의 지향점을 담은 브랜드 필름을 지금, 여러분께 공개합니다.
ESSENCE of finance:
피플펀드가 비은행권을 혁신하는 법
금융 혁신의 제1요소, 명확한 미션
기술이 도입되며 대한민국 금융은 훨씬 편해졌습니다. 모바일로 쉽게 송금이나 결제를 할 수 있는 시대가 왔고, 수십 개 금융사의 금리를 클릭 몇 번만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죠. 쉽고 편리한 금융, 그런데 과연 그것이 금융 혁신의 전부일까요?
여전히 다수의 사람들은 고금리에 허덕이고, 갚을 능력이 있음에도 대출을 거절 당하며, 돈 때문에 여러 기회를 포기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금융이 절실히 필요한 소비자에게 제대로 가닿지 않고 있는 것이죠. 본질적인 변화가 일어났다기엔 아직 불충분합니다.
피플펀드는 금융이란, 더 많은 ‘보통 사람’에게 본질적인 효용을 전달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믿습니다. ‘1%라도 더 낮은 금리로, 1원이라도 더 넉넉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 ‘더 좋은 조건으로, 더 많은 사람을 포용하는 금융’, ‘보통 사람을 위한 보통이 아닌 금융’… 그것이 피플펀드가 지향하는 목표이자, 금융의 본질이란 것이죠.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금융
비은행권에서 대출 금리가 높은 이유는 비교적 명확합니다. 첫째, 대출 부실로 인한 금융사의 손실 비용이 높고 둘째, 대출 모집인에게 의존하는 구조로 인건비가 많이 들기 때문입니다.
피플펀드는 이런 비은행권의 고비용 구조를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데요. 우선, 손실 비용을 줄이기 위해 부실 예측력을 강화할 수 있는 AI기반의 신용평가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사람에 의존하지 않는 구조를 위해 비대면 대출시스템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줄인 비용은 고객에게 더 낮은 대출 금리를 제공할 수 있는 여력으로 고스란히 작용하죠.
더 많은 사람을 포용하는 금융
중신용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사람들은 신용정보가 부족한, 이른바 씬파일러(thin-filer)입니다. 그렇기에 신용정보를 기준으로 고객을 선별하는 기존의 신용평가모형으로는 해당 고객을 추가적으로 세분화할 수 없죠. 금융 이력이 짧거나 안정적인 직장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갚을 능력이 있음에도 대출을 거절 당하는 사람이 생겨나곤 하는 것입니다.
피플펀드는 중신용자를 세분할 수 있는 다양한 대안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하여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습니다. 마이데이터 도전이 대표적 사례인데요. 상세한 소비 패턴, 통신, 보험, 증권 정보 등 기존에 활용하지 못한 정보들을 확보함으로써 중신용자에 대한 리스크 변별력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의 상환 능력에 대한 예측력이 정교해짐으로써 같은 수준의 리스크를 부담할 때 피플펀드가 더 많은 고객에게 대출을 공급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하나 둘, 조금씩 맺어가는 결실
비은행권 대출 시장을 조금 더 합리적으로 바꾸려는 노력은 이미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피플펀드가 공급한 중금리 대출의 절반은 기존 비은행권 대출의 대환 고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이들은 기존 비은행권 대출보다 약 4.5%p 낮은 금리와 약 1,255만 원 높은 한도를 통해 실질적으로 유용한 효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피플펀드가 자체적으로 연구·개발하여 적용 중인 신용평가모형은 CB사의 일반 신용평가모형 대비 동일한 승인율에서의 부실률은 약 40% 수준으로 감소되고, 동일한 부실률에서의 승인율은 약 4배 정도 높아지는 압도적인 성과를 보였습니다.
ESSENCE of technology:
피플펀드가 기술로 금융을 풀어내는 법
금융 혁신의 제2요소, 미션을 구현해내는 기술
초개인화의 시대. 사회 전반에서 소비자에게 ‘개인 맞춤형’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외부 환경과 소비자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 분석 능력과 AI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가는 능력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것이죠.
금융권에서도 디지털 혁신에 대한 논의는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계는 명확해 보이는데요. 금융회사들이 디지털 전환에 매년 천문학적인 돈을 쏟고 있지만, 여전히 대다수는 메인프레임, 유닉스, 코볼같은 낡은 시스템과 언어에 머물러 있는 상황입니다. 그 위에 덧대는 UI/UX를 개선할 수는 있지만, 코어를 바꾸기엔 너무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죠. 혁신적인 금융 상품을 제공하기엔 어려운 현실입니다.
이는 업계 후발주자로 출발한 피플펀드와 같은 핀테크 기업들이 금융의 코어부터 근본적인 기술적 진화를 해낼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피플펀드는 여러 제약을 뛰어 넘으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기 위해, 금융 객체들을 자체적으로 모델링하고 유연하고 확장성 있는 시스템 구축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민첩성: 100%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
피플펀드는 100% 클라우드 인프라 위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금융 개발 프로세스는 경직되고 비효율적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이는 대부분 온프레미스 환경의 한계로 빠른 변화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온프레미스 대비 퍼블릭 클라우드는 민첩성, 생산성, 안정성 측면에서 각각 1.5배에서 2배 가량 뛰어나고, MLOps와 같은 특정 부분은 생산성이 최대 10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경쟁력을 누리기 위해 피플펀드는 서비스 런칭 때부터 지금까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토대로 개발 환경을 구축해왔습니다. 고객의 리스크 평가부터 서비스 연동, CI/CD까지, 100% AWS 클라우드 위에서 운영함으로써 시장의 변화와 고객의 니즈에 맞춰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확장성: 자체 코어뱅킹 구축
새로운 구조의 금융 상품을 서비스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시스템의 확장성이 담보되어야 합니다. 이때, 역설적으로 코어뱅킹이 가장 중요해지는데요. 코어뱅킹이 금융의 구조적인 특징을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받쳐줄 때, 그 토대 위에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쌓아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피플펀드가 속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은 여신과 수신이 동시에 일어나는 독특한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코어뱅킹 트랜잭션의 깊이와 복잡도는 훨씬 높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피플펀드는 코어뱅킹을 처음부터 직접 구축하였고, 서비스의 변화에 맞추어 리팩토링하며 최적화하고 있습니다.
가장 집중하는 건, 서비스의 모듈화입니다. 각 도메인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각각을 독립적인 모듈로 설계해 새로운 도메인이 들어온다 하더라도 유연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이벤트 기반의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로 최적화하고 있습니다. 금융 소비자의 변화된 특성을 반영하고, 그에 맞춰 새로운 금융 상품을 제공하고, 나아가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해, 피플펀드만의 코어뱅킹을 구축해가는 중입니다.
예측력: AI 기반의 CSS 및 FDS 모델 고도화
금융에서 예측력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대출과 투자가 직접 연계되는 온투업에서는 더욱 그러하죠. 고객의 상환 능력과 의지를 명확히 예측할 수 있다면 차입자에게는 비은행권의 방어적인 금리와 한도보다 정확한 조건을 안내할 수 있고, 투자자에게는 부실 리스크를 줄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피플펀드는 이를 위해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상환 능력과 의지에 대한 예측력을 높이는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백만 건의 금융 데이터를 고차원 벡터로 학습하여 머신러닝 기반 CSS(신용평가모형) 및 FDS(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 모델을 고도화하고 있는데요. 무한 경쟁 방식으로, 최신 AI 연구를 적용한 모델이 ‘챌린저’로서 메인 모델인 ‘챔피언’과 끝없이 성능을 다투게 되고, 경쟁을 통해 살아남은 챔피언 모델이 예측력을 더욱 강화하는 형식입니다.
‘피플펀드가 기술로 금융을 풀어내는 법’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상단의 영상을 재생해보세요!
ESSENCE of culture:
피플펀드가 함께 일하는 법
금융 혁신의 제3요소, 이 모든 걸 가능하게 하는 사람과 문화
‘좋은 공간은 좋은 사람들로 채워져야 완성된다’는 말처럼, ‘좋은 회사’는 ‘좋은 동료들’로 채워야 나아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피플펀드에는 우수한 역량의 인재들이 모여있을 뿐 아니라, 그들이 선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협력과 협조를 통해 피플펀드다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피플러들은 피플펀드의 가장 좋은 복지로 다른 무엇보다 ‘동료’를 꼽곤 하는데요. 좋은 동료들과 함께 일하는 건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거두절미하고, 피플러의 동료에 대한 진짜 솔직한 마음을 담았습니다.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 ‘Get Things Done’
‘세상에 이렇게 똑똑한 사람들이 많았구나’하는 걸 느꼈어요. 피플러들에겐 단순히 똑똑하고 경험이 많은 것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뭔가가 있는 것 같아요. 정말 포기해야 될 것 같은 순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는 사람들. 에너지라면 에너지고, 끈기라면 끈기죠.
Corp.Dev그룹 박수정님
서로를 존중하고 존경하는 마음, ‘RESPECT’
피플펀드에는 서로 다른 성향을 갖고 있더라도 각자의 길만 고집하는 게 아니라, 서로 다른 전문가들이 다양하게 피드백을 주고받으면서 성장하는 문화를 갖고 있어요.
개인신용대출그룹 심동환님
같이 함께 무언가를 해낼 수 있는 사람이라는 느낌이 너무 좋아요. 일을 함에 있어서 ‘왜 우리가 이 일을 해야 하지?’, ‘목표가 뭐지?’, ‘어떻게 이 일을 해결할 건데?’ 하는 의문에 대한 답이 너무 뚜렷하니까, 같이 일하며 많은 영감을 받을 수 있어요. 혼자서 계속 고생하면 재미가 없잖아요. 서로 으쌰으쌰하면서 파이팅 넘치니까 에너지가 돌죠.
Client그룹 김영수님
동료에게 관심을 갖는 다정함, ‘PEOPLE’
동료들이 회사 일 외적으로도 많이 공감하고, 표현하고, 서로 공유를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일하면서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많이 받고 있어요. 피플펀드에는 제게 동료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 분들이 많습니다.
ML팀 조경제님
서로 되게 관심이 많고 정이 많은 것 같아요. 머리를 염색하고 왔더니 자리를 지나가는 사람마다 ‘현경님 염색하셨네요’하고 한 일주일 동안 한 번씩 오셔서 말씀하셨거든요. (웃음) 바쁜데도 시간을 내서 사람에게 관심을 갖는 다정함이 문화를 만들어간다 생각하고, 저도 그 문화에 기대어서 이 회사에 다닐 원동력을 얻는 것 같아요.
그로스마케팅그룹 조현경님
‘피플펀드가 함께 일하는 법’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상단의 영상을 재생해보세요!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라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말을 본받아, ‘가장 본질적인 것이 가장 혁신적인 것’이라는 말을 남겨 봅니다.
피플펀드는 앞으로도 본질에 집중해, 우리 사회의 더 많은 보통 사람들에게 금융의 ‘진짜’ 가치를 전달할 것입니다. 우리의 미션, 기술력, 조직문화가 한 데 어우러져 비은행권을 혁신할 수 있는 영향력을 가질 것이라 믿습니다.
지금, 우리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 낼 혁신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directed by Eunyoung, Hoonjung
filmed by Hyunki
designed by Insung, Jaewook, Sooyeon
혁신의 여정에 함께하고 싶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