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심사는 ‘모르는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기 위해 매우 당연히 필요한 과정입니다. 그래서 때론 제출해야 하는 서류가 정말 많기도 하고, 그것들을 모두 제출한다고 하더라도 거절 당하기도하죠. 그렇다면 은행(1금융권)과 저축은행(2금융권)의 대출 심사 포인트는 어떻게 다를까요?
은행 대출 고객의 약 82%는 신용등급이 높은 “고신용자”입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절반은 저신용/취약계층이죠. 그렇다면 1금융권 은행 대출을 받고 싶어도 받지 못하는 이들은 2금융권이나 대부업 밖에 답이 없을까요?
신용점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신용점수를 좋거나 나쁘게 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연체가 있거나 대출을 많이 받으면 나빠진다는 이런 뻔한 이야기들은 제외하고, 대출과 관련한 몇 가지 재미있는 법칙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카드론’, ‘현금서비스’라는 이름은 마치 카드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같은 인상을 심어줍니다. 또한 서류신청이나 심사기간이 없는 것을 강조하여 좀 더 부담 없이 받아가도록 합니다. 하지만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은 명백한 대출입니다.
그간 신용등급이 내 삶에 끼치는 영향이 별로 없다고 느꼈다면 이유는 둘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아직 목돈을 대출받을만한 상황이 없었거나, 아니면 내가 내는 금리가 그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