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7일, 피플펀드 정승우 A&I 그룹장이 지디넷과 화상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피플펀드 마이데이터, 중저신용 대출자 포용에 주력”> 기사에서 정 그룹장은 마이데이터 시대를 대비해 피플펀드가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지 청사진을 제시해 설명했습니다.
기사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마이데이터 통한 중저신용층 특화 CSS 고도화
“(현재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받았고 본허가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마이데이터의 가장 기본적인 자산관리서비스(PFM)를 론칭함과 동시에, 그간 축적해온 노하우와 데이터를 통해 고도화한 신용평가모형(CSS)를 출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마이데이터 이전엔 획득할 수 없었던 데이터를 통해 기존 유입됐던 고객 외에도 추가적으로 커버리지를 넓혀나갈 수 있는 것들이 이전과 다릅니다. 중저신용자만을 위한 CSS를 모든 고객에게 적용할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넓어진 고객 분포 집단을 가정한 뒤, 이에 맞는 가상 모형을 만들고 튜닝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현재는 테스트 단계지만 마이데이터 사업을 본격 시작하면 잘 작동하는지 더 확신할 수 있겠죠.“
동일 리스크 최대 포용력 목표로
“마이데이터 시대에는 결국 CSS 상향평준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피플펀드가 이보다 주목하는 것은 변별력은 있되, 중저신용자에게 최대한 대출 승인을 해주는 모형을 만드는 것입니다.
또 요새 MZ세대에서 변한 게 많습니다. 옛날에는 한 직장에서 우직하게 오랫동안 열심히 일하며 이직 없이 직장생활을 해온 분들이 좀 더 우량했다면 최근에 그 패턴이 좀 많이 깨졌죠. 자기 계발에 좀 더 집중하고 있고 빠른 이직을 통해서 자기 몸값을 키우는 이런 방향으로 많이 흐르고 있습니다. MZ세대를 과거 데이터만 가지고 평가한다면 어렵죠. 피플펀드는 이를 선제적으로 반영하고 통계적으로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이터를 통해) 상대적으로 대출에 대한 부담을 떨어뜨리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봅니다. 이는 CSS 고도화와 함께 갈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된 1.5금융 피플펀드
“(피플펀드의 마이데이터 사업은) 나의 자산형태를 보여주는 것도 단순히 보여주는 게 아니라, 지표로 삼을 만한 피어(Peer) 그룹 혹은 롤모델로 삼고 싶은 그룹과 비교하는 등의 서비스를 생각하고 있어요. 하지만 메인은 CSS 고도화로 결국 1금융권과 2금융권의 사이 ‘1.5 금융’을 제대로 해보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마이데이터는 고객에게 데이터를 이동해달라고 해야 하고, 데이터를 받으면 분석해서 이득(베네핏)을 주겠다는 겁니다. 어떤 베네핏을 얼마만큼 줄지에 대해 피플펀드는 충분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고객이 데이터를 줄터이니 금융사가 알아서 금리를 인하해달라고 하는데, 금융사가 자발적으로 하는 경우는 보질 못했어요. 그렇지만 피플펀드는 고객 데이터를 받는다면 주기마다 자동적으로 큰 어려움 없이 좋은 대출 상품과 금리, 한도를 제안하려고 합니다. 생각만 하느냐 실제로 서비스를 운영하느냐의 차이지만 회사와 저도 하고 싶어하는 방향이라 마이데이터의 승자는 여기서 판가름 날 것이라고 봅니다.”
CSS 고도화를 통한 서브 모델링 강화
“올해 저희 부서의 최우선 과제는 마이데이터 전에 CSS를 한 차례 더 고도화하는 것입니다. 기존엔 연체가 일어날 것인가 말 것인가를 예측하는데 집중했지만 이제는 연체 이외의 리스크들이 생겨났어요. 연체를 하지 않는데 그냥 금리 비교를 위해 들른다던가 하는 고객군이 발생했기 때문에 서브(Sub) 모델링 강화에 나서려고 합니다. 지난해 4월 피플펀드 안에 CSS 고도화를 위한 인공지능(AI)연구소를 발족했는데, 여기에 속하신 머신러닝 전문가들과 함께 노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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