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상반기, 훌륭한 개발팀 하나를 통째로 인수한 피플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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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박 팀을 인수한 이후에도 피플펀드는 기술로 금융을 바꾸는 회사답게, 실력 있는 개발자를 계속 영입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력 있는 개발자들은 왜 피플펀드를 선택했을까요?

SK플래닛, 카카오페이, 네이버 등에서 총 8년간의 Full Stack 개발경력을 갖고 있는 피플펀드 Backbone Group Team Leader 신정섭 님께 들어봤습니다.

코로나19와 네이버.

네이버는 큰 회사이고, 좋은 서비스예요. 덕분에 좋은 경험을 많이 했죠. 특히 올해초 엄청난 규모의 트래픽을 대비했던 것이 기억에 남아요. 당시 일본 LINE의 의료 1:1 상담 서비스를 담당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갑자기 큰 관심과 주목을 받으며 일본 정부에서도 지원해준다고 연락왔어요.

일본 인구는 우리나라의 2배가 넘으니 지역별로 전송한다고 하더라도 대규모 동시접속을 대비해야했죠. 특히 푸시 마케팅을 하는 날에는 더욱 긴장할 수 밖에 없었고요. 기본적으로 서비스 자체가 리액터 기반의 논블록킹 api가 주였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었지만, 일단 일정 크기의 부하가 넘어가면 장애로 이어질 수 있었어요.

부하 테스트, slow query 개선, DB와 웹 페이지 캐싱, Logging 처리, 긴급장애 시 알림 설정 및 복구 페이지 안내 등 준비를 꽤 철저하게 했어요. 그정도로 대규모 트래픽을 다루는 건 어디서도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일이죠. 네이버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솔직히 네이버는 직장으로서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좋은 회사예요. 개인의 노력에 따라 성장 기회도 충분하고요. 그렇지만 (스타트업과 비교하면) 속도의 차이가 확실히 존재해요. 특히 연차가 쌓일수록 스스로 강하게 채찍질하지 않으면 굉장히 쉽게 도태될 수 있는 달콤한 온실과 같죠. 저 역시 어느 순간 너무 월급쟁이처럼 지내고 있다는 위기의식을 느꼈어요.

네이버를 떠난 조금 더 구체적인 이유는 두 가지예요. 먼저 개인의 성과가 회사의 성과로 반영될 수 있는, 저의 기여도가 조금 더 명확하게 보이는 환경에서 일해보고 싶었어요. 두 번째로, 사회적으로 조금 더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고요. 네이버는 워낙 큰 조직이다보니 둘 다 피부로 잘 와 닿지 않았죠.

왜 피플펀드를 선택했나?

세 가지 포인트에 마음이 움직였어요. 먼저 피플펀드가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 명확하다는 점. 피플펀드는 우리나라에 수많은 중신용자를 위한 최적의 중금리 대출을 제공하는 명확한 목표가 있어요. 또한 그것을 달성하면 어마어마하게 성장할 거라고 생각해요.

두 번째는 직접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하여 활용하고 있다는 것. 스타트업이 이런 결정을 내리고 지속해서 투자하는 건 절대 쉽지 않거든요. 명확한 목표의식과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진심이 느껴졌어요.

마지막은 사람이에요. CEO 대윤 님이 특히 강조한 부분인데, 피플펀드에는 분야별로 100% 믿고 함께할 수 있는 팀원이 있어요. 서로의 등 뒤를 맡길 수 있는 훌륭한 동료들과 함께하고 싶었어요.

개발자가 생각하는 피플펀드.

피플펀드에 오면 무엇보다 금융, 특히 여신업에 관해서는 어디에서도 꿀리지 않을 만큼의 도메인 지식을 배울 수 있을 거예요. 돈의 흐름을 코드로 표현/관리하고, 안전장치를 만드는 건 흔하지 않은 기회죠.

또 피플펀드는 AWS를 사용하는데, 중요하고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금융 산업의 인프라와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서비스하는 것 자체가 엄청난 경험과 커리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기술적으로 해결할 것, 해볼 수 있는 것도 정말 많아요. 큰 조직과 달리 아직 모든 것이 갖춰진 것이 아니기에, 과제와 기회가 공존한다고 볼 수 있죠. 그 와중에 사용해보고 싶은 기술이 있거나, 개선하고 싶은 부분이 있으면 얼마든지 먼저 제안해서 도입할 수도 있어요.

현재 프론트는 천천히 React 기반으로 넘어가고 있고, 백엔드도 과거의 채권 정산 시스템 구조를 변경하는 큰 프로젝트를 시작했어요. 아키텍처 구조 역시 함께 토론하면서 다시 그리고 있고요. 또 요즘 핫하다는 Datadog을 도입하여 APM, Logging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고, 기존의 Error 모니터링 도구인 Sentry를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과제도 진행중이에요.

데이터 관련해서도 현재는 DB에서 필요한 정보를 추출해서 Redshift(Data Warehouse)에 적재하는 기초 수준의 ETL 파이프라인이었지만, 앞으로 신용평가모델 고도화를 위해 더 높은 수준의 데이터 파이프라인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에요. 이런 경험은 웹 서비스 개발만 하던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영역에 대한 도전이자 더 큰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죠.

전문연구요원이나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하는 경우에도, 짧은 기간동안 굉장히 밀도 있게 경력을 쌓을 수 있는 회사예요.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단순 웹서비스를 만드는 곳보다 배울 점이 훨씬 더 많다고 생각해요.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은 건 훌륭한 동료들이에요. CTO 민승 님을 비롯해서 소위 찐 개발자들이 많고, 개발팀뿐 아니라 피플펀드 모든 팀원이 슈퍼맨 같아요. 각자 능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정말 열심히 일하는 게 느껴져서 나 역시 자연스럽게 자극을 받으며 일 하고 있죠.


훌륭한 동료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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