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상반기, 훌륭한 개발팀 하나를 통째로 인수한 피플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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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박 팀을 인수한 이후에도 피플펀드는 기술로 금융을 바꾸는 회사답게, 실력 있는 개발자를 계속 영입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력 있는 개발자들은 왜 피플펀드를 선택했을까요?

연세대학교에서 컴퓨터과학을 전공한 뒤 10년간 게임, 메시징, 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Full Stack 개발경력을 쌓은 피플펀드 Web UX팀 Team Leader 임장혁 님께 들어봤습니다.

WebUX팀 Team Leader 임장혁
– 연세대학교 컴퓨터과학 학사
– 비주얼샤워, 슈어엠, 힐링페이퍼 등에서 12년 이상 백엔드 개발

강남언니를 애자일하게.

원래 한 번 파고들면 끝까지 들어가는 성격이에요. 대학생 때는 연극에 빠져 4년 내내 모든 방학을 반납하고 연극 동아리 활동에 매진하기도 했죠. 이후 개발에 전념하기로 한 뒤엔 스타트업에서 기초의 처음부터 다시 팠고, 자연스럽게 Full Stack 개발자로 성장했어요.

네트워크의 완전 기초부터 하나하나 느껴가며 배웠던 당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모니터 앞에서 보이는 화면이 물리적인 광케이블을 거쳐 상대방에게 전달되는 과정을 낱낱이 경험하며, 많은 것을 깨달았고 네트워크에 대한 깊은 애정이 생겼죠. 끝까지 파고드는 성격은 여전해서 문제해결을 위해선 시스템, 서비스 구조, 코드 하나하나 확인하면서 버그를 해결하기 위해 집중해요.

피플펀드에 오기 직전에는 220만 명이 사용하는 서비스 ‘강남언니’로 알려진 힐링페이퍼에서 5년간 근무했어요. 입사 전에 외주 아르바이트로 서버개발을 맡아 ‘강남언니’를 런칭했고, 입사 후에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웹사이트를 전담했어요. 이후 필요에 따라 서버 쪽을 오가며 Full Stack 개발자로 일했고요.

회사 성장과 함께 조직이 커진 뒤에는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애자일 협업 스쿼드’라는 이름의 팀을 꾸려, 목적 중심의 조직으로 전환하고 일하는 방식을 개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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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의 개발자로서 성과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직으로 일할 때 더 나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문화’란 정량적이지 않고 단기간에 바꿀 수도 없지만, 조직으로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확실했고, 그러한 생각은 지금도 마찬가지죠.

‘애자일 협업 스쿼드’에서 일하며 조직의 틀을 어느 정도 갖춘 뒤에는 다시 다양한 개발업무를 수행했어요. 어드민 개발, QA, 데이터, UX리서치를 담당한 인원들을 모아 새로운 스쿼드를 꾸렸었죠. 이후 어드민을 제품화하여 제대로 만들기 위해 백오피스 제품개발 조직을 만들고 Product Owner로 일하기도 했고요.

왜 피플펀드를 선택했나?

힐링페이퍼에서 조직문화를 만들어나가며 일했던 건 좋았지만, 사업 분야가 잘 맞지 않는다고 느꼈어요. 좋은 조직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건 결국 회사의 미션이니까, 내가 더 관심이 있는 분야에 도전하고 싶어서 금융과 교육 분야에서 좋은 회사를 찾게 됐죠.

특히 미션에 공감할 수 있고 그것을 위해 열심히 달릴 수 있는 회사에서 일하고 싶었는데, 피플펀드의 미션과 사업을 들었을 때 크게 와 닿았어요. 피플펀드는 다른 회사에 비해 문제의식 즉,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 더 명확하다고 느꼈죠. 이야기할수록 욕심이 생기고,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어요.

충분히 상환능력이 있는 사람도 고금리 대출을 받는 상황에서, 피플펀드는 대출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서비스예요. 게다가 기존 금융기관의 데이터를 단순히 받아서 쓰는 게 아니라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만들죠. 기존 금융을 위협할 수 있는 핀테크 기업이라고 생각해요.

개발자가 생각하는 피플펀드.

흔히들 금융은 어렵다는 편견이 있잖아요. 하지만 금융이란 건 우리 생활에 녹아있는, 누구나 이용하는 것이죠. 금융 활동을 하면서 고치고 싶은 게 있었던 사람이라면 저처럼 피플펀드에서 재미있게, 몰입하면서 일할 수 있을 거예요.

입사 전에 제품에 녹아있는 금융 시스템이 복잡하다고 느꼈는데, 좋은 동료들의 도움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즐겁게 일하고 있어요. 다들 도메인 지식을 갖고 제품을 만들 뿐 아니라, 개선 의지와 열정이 넘치죠.

피플펀드는 금융 정보 보안은 철저히 하면서도 다양한 지표나 시장 상황에 관한 정보는 활발히 공유돼요. 덕분에 많은 데이터를 보면서 다양한 테스트를 해볼 수 있죠. 앞으로 더 철저한 보안 속에서 더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어요. 그렇게 되면 금융 기술 혁신의 기회가 더 많아질 거예요.

피플펀드는 보안을 잘 지키는 환경하에 망 분리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개발 환경에서 안심하고 개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어요. 또한 새로운 기술에 관한 니즈가 있는 경우엔 얼마든지 시도해볼 수 있고요. 예를 들면, 어떤 프로젝트는 초반에 On-premise로 구현되었다가 Container에 들어갔다가 Serverless로도 시도해 보고 있어요.

피플펀드에서 일하면서 점점 더 금융에 매력을 느끼고 있어요. 법제화 이후에는 금융당국과 함께 고민하면서 더 안정적이고 좋은 금융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 거예요. 피플펀드에는 사내변호사님과 법무그룹, 운영그룹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포진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더 든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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