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정점을 향해 가속도를 내는 중입니다!”

프로덕트그룹을 이끌고 있는 동현님은 제도권 금융으로 인정받은 피플펀드가 작년 말부터 매달 두 자릿수 성장을 거듭하면서 쾌속 질주를 시작했다고 말합니다.

피플펀드는 그동안 제도권 금융으로 진입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왔고, 작년 6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사 1호로 등록되며 합법적인 사업 성장 기반을 확보했습니다. 최근에는 카카오페이, 핀다, 카카오뱅크 등 대출비교/연계 서비스와 제휴를 맺고, 기존보다 수백 배 증가한 트래픽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피플펀드의 디지털금융 서비스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도화되고, 이용자들의 니즈도 늘어나고 변화할 것입니다. 이제 다양하고 수많은 고객의 니즈를 신속하게 반영하는 확장성 있는 금융 플랫폼으로 또 한 번 업그레이드할 시기인데요. 이 중대한 과제를 추진력 있게 실행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end-to-end로 관리하는 프로덕트 오너(이하 ‘PO’, Product Owner)들의 역할이 회사 내에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비즈니스의 퀀텀 성장을 앞두고 보다 많은 프로젝트들을 발굴하고 빠르게 실행하기 위해 함께 성장해 갈 PO 동료를 채용 중이라고 하는데요. 피플펀드의 캐털리스트(Catalyst)들이 모여있는 프로덕트그룹을 이끌고 있는 리더 동현님을 만나 PO의 역할과 업무 스타일, 팀웍과 문화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프로덕트 그룹장 유동현
–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
– UBS증권, Bain & Company 인턴 근무

안녕하세요, 동현님. 자기 소개를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피플펀드 프로덕트그룹을 이끌고 있는 유동현입니다. 피플펀드에서 근무한지는 5년 정도 되어가고요. 현재는 그룹장으로서 주요 프로젝트들을 이끌기도 하고 그룹 내 PO들이 몰입하여 일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작년 말부터 비즈니스가 빠르게 성장 중이라 프로덕트그룹이 많이 바쁘시겠어요. 

저희 뿐 만 아니라 회사 전체적으로 굉장히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중인데요. 특히 저희 PO들은 회사의 모든 프로젝트들을 기획, 운영, 성과 관리를 하고 있는데, 현재 회사가 빠르게 성장하는 단계로 진입해서 신규 프로젝트들도 많이 늘고 있는 중이에요. 80여 명의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진과 긴밀하게 일하면서 좋은 변화들을 신속하면서도 완성도 높게 만들어내려고 노력 중입니다.

변화의 기폭제이자 촉매 역할을 하는 분들이군요. PO의 역할을 좀 더 설명해주세요. 

피플펀드의 PO는 디지털금융 상품과 서비스의 개발부터 론칭, 업그레이드까지 전 과정에 관여합니다. 국내 최고의 1.5금융사가 되기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발굴하고, 여러 문제들 중 가장 중요하면서도 시급한 순서대로 우선순위를 매기고, 진행이 결정된 프로젝트들을 전사적으로 협력을 이끌어내어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판을 펼치고 완수해내는 거죠.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를 찾습니다. 각종 데이터를 통해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문제를 정의하는 거죠. 피플펀드 앱을 다운로드한 사람이 투자를 하지 않는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때 PO는 회원가입도 하지 않은 사람이 많은가, 회원가입은 했지만 입금하지 않은 사람은 얼마나 되는가 등의 데이터를 살펴보면서 중요하게 살펴야 할 문제를 찾습니다. 그 다음에 가설을 세워요. 회원가입은 했지만 투자금을 입금하지 않는 사람이 많은데, 왜 그럴까? 입금하기가 어려운 걸까? 귀찮은 걸까? 여러 각도로 생각해보고 해결책을 만들어갑니다.

이후에는 협력해야 할 유관 부서들을 명확하게 설득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PO는 우리가 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지,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효익, 사회적 편익은 무엇인지 끊임없이 논의해서 피플러들에게 상기시켜줍니다. 이를 통해 모든 팀원이 하나의 목표를 바라보고 일하도록 해요. 개발자와 디자이너도 PO가 정의한 문제를 이해하고, 공감하고, 함께 솔루션을 찾게 되는 거죠.

문제 해결 과정에서 매번 만장일치를 이룰 수는 없잖아요.

맞습니다. 한 가지 문제를 놓고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는 경우도 자주 발생하는데 이 때 최적의 해결책을 추진해가는 것도 PO의 몫입니다.

예를 들면, 피플펀드 대출서비스에는 고객이 대출을 받기에 적합한 사람인지 판단해야 하는 법적 절차인 적합성 심사가 있는데요. 이 적합성 절차를 어디에 배치할 것인지는 부서마다 의견이 달랐습니다. 제품 담당은 뒷부분에 배치해서 고객이 최대한 많은 허들을 전환한 후에 진행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해요. 하지만 법무 담당은 가장 앞 단계에서 진행하는 게 맞다고 하고, 사업 담당은 영업활동을 고려해 중간에 위치하는 게 좋다고 하죠. 이런 이슈가 발생했을 때 각자의 생각을 들어보고 고민한 후에 서비스에 필요한 방향으로 의견을 취합하고 최선의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게 하는 거죠.

그럼 PO들은 문제를 찾고, 이해 관계자를 설득하고, 해결하기까지 모두 능해야겠군요. 그런 PO들이 모여 만든 프로덕트그룹다운 문화가 있을 것 같은데요.

저희 그룹은 본인이 생각한 대로 해볼 수 있어요. 풀고 싶은 문제가 있으면 개발자, 디자이너와 함께 팀을 꾸려서 무언가를 제작하고 꿈꾸는 그림을 현실로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또 각 PO의 의사결정 범위가 넓고 권한이 큰 조직이라는 것도 매력이자 장점입니다. 상사의 승인을 받는 게 아니라 팀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PO가 직접 고민하고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거든요. 한 마디로 제 눈치나 그 누구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습니다. 보지도 않고요 (하하)

업무 자율도가 꽤 높은 편이군요. 이러한 자유로운 환경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그룹 전체가 공유하는 가치의 내재화가 매우 중요하겠네요.

오너십(ownership)을 가장 중시해요. ‘오너십을 갖고 이용 고객을 위한 최고의 품질에 집착하기’를 지향합니다.

일 잘하는 PO라면 누구든 ‘고객이 편하게 쓰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어!’, ‘동료 담당자가 서비스를 잘 운영하도록 돕고 싶어’, ‘우리의 제품이 큰 사업 가치를 갖도록 하고 싶어’ 이런 마음이 들 거예요. 하지만 이를 실현하고 완수하는 과정은 녹록지 않아서 처음의 마음가짐을 계속 유지하기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중간에 아무리 어려운 일이 닥쳐와도 끝까지 일을 잘 해내기 위해서는 결국 오너십이 있어야 해요.

동현님이 추구하는 리더십 스타일은 어떤가요?

저희는 많은 프로젝트들을 회사 안팎의 관계된 분들과 협업하면서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작은 에러가 발생하면 회사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 PO들이 고민되는 지점이 생기거나, 혹은 실수를 했거나, 협업을 이끌어가는 데 난관에 부딪히는 등 모든 괴로운 순간에 편하게 상의할 수 있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회사에서 가장 다가가기 쉬운 동료이자 리더이고 싶어요.

동현님이 배울 점도 많고 케어 많이 해준다는 풍문이 도는 이유가 있었군요! 프로덕트그룹에 재미있는 문화도 있던데요. 철옹성, 워치독, 벤츠… 모든 프로젝트들의 코드명들이 기발하고 흥미로워요.

보통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담당 PO가 함께 진행할 동료들과 프로젝트 코드명을 직접 짓는데요. 우리가 추진하는 각 프로젝트들에 대한 명확한 목적과 의미를 새기는 일종의 시작 의식 같은 거에요. 코드명을 기발하고 위트 있게 표현하려고 나름 굉장히 치열하게(?) 고민해요. (하하) 코드명을 만들면서 프로젝트에 대한 애정도 싹 틔우고요. 

현재 저희가 열심히 진행 중인 주택담보대출 관련 프로젝트는 ‘모든 걸 다 뜯어고친다’는 의미를 담아 코드명을 ‘페이스 오프(Face Off)’라고 지었어요.

모든 걸 다 뜯어 고친다… 페이스 오프! 재미있게 들리면서도 복잡한 프로젝트인 것 같아요.

페이스 오프는 고객이 비대면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시작한 프로젝트에요. 국내 시장을 보면 1금융권을 포함해서 주택담보대출을 비대면으로 구현한 곳이 아직 없거든요.

주택담보대출은 고객이 은행에 가서 상담을 받는다고 끝나는 단순한 일이 아닙니다. 돌아가서 기다렸다가 은행원이 전화 통화로 이런저런 서류를 떼오라고 하면 동사무소, 국세청 같은 기관에 방문해서 10종의 서류를 발급 받아야 해요. 그리고 다시 은행에 방문해 서류를 제출하고, 또 기다렸다가 감정 받고 하면서 시간을 소모하게 됩니다. 이후에도 50여 장의 서류에 서명을 하고, 법무사를 기다렸다가 등기까지 진행해야 대출이 나오는 긴 프로세스입니다. 기존 금융사들의 프로세스로는 보통 16일 정도 걸리죠.

만약 피플펀드 서비스로 사용자가 예상 한도를 10초만에 알 수 있다면? 대출 프로세스를 10분만에 끝낼 수 있다면? 정말 환상적인 경험이 될 것 같아요. 저희는 사용자에게 그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단계별로 나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 이제 본론. 올해 비즈니스 성장에 발맞춰 프로덕트그룹 규모도 2배로 키운다면서요. 그래서 여러 굵직한 프로젝트들을 함께 할 PO를 계속 채용 중이고요. 어떤 분들이 지원하면 좋을까요?

데이터 기반의 사고와 의사결정,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추신 분과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 업무 툴로는 주로 노션을 활용하고, SQL 분석도 하고, 지라를 통해 개발자와 커뮤니케이션을 하니, 관련 툴들을 다룰 줄 알면 되고요.

컬쳐핏(Culture fit)으로 보면,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어야 해요. PO는 많은 사람들과 일을 하다 보니 그 사람이 부정적인 에너지를 갖고 있으면 주변 팀원들에게도 안 좋은 영향을 미쳐요. 그래서 조직에 좋은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목표의식이 뚜렷한 사람이면 좋겠어요. 일을 하다 보면 수많은 장애물을 만나는데요. 그 장애물들을 하나씩 넘으면서 뭔가를 해내는 사람은 결국 목표의식이 뚜렷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세상을 조금이라도 바꿀 수 있으면 좋겠다’ 이런 목표를 갖고 있는 분이 결국 변화를 만들어 내거든요. 장애물을 헤쳐가면서 기뻐할 수 있다면 아주 즐겁게 보람차게 일하실 수 있을 겁니다. 금융 도메인 지식은 이 곳에 와서 채우셔도 되니 그 점은 안심하셔도 되고요.

마지막으로 피플펀드 PO 직무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어필 한 번 해주세요.

온투업(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은 이제 막 태동하는 단계입니다. 그리고 피플펀드는 업계를 선두하며 성장하고 있는 핀테크 스타트업이어서 대단히 매력적인 기회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내 커리어에 상징적인 결과물 하나쯤은 남기고 싶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분이라면, 그 꿈을 피플펀드에서 함께 이뤘으면 좋겠습니다.

또 피플펀드에는 스마트한 분들이 많아 매일 배워요. 스스로도 자극을 받고 항상 공부하게 되죠. 그런데 이 분들의 생각이 각각 다릅니다. 피플펀드의 PO는 정반대의 의견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휩쓸리지 않아야 해요. 스스로 중심을 잡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수많은 의견 중에 가장 적절한 아이디어를 선택하고 추진할 수 있는 ‘깡’이 있는 분이라면 재밌게 일하실 수 있을 거예요!

오너십을 바탕에 둔 자유로운 PO들이 오늘도 눈썹 휘날리며 여러 미팅들을 오가며 프로젝트를 활기차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내가 바로, 높은 꿈을 꾸면서도 발을 땅에 대고 성큼성큼 나아갈 수 있는 인재’라고 생각하신다면, 지금 피플펀드 PO 포지션에 지원해보세요!

edited by Hyeran
photographed by Hyunki


피플펀드 퀀텀 성장의 캐털리스트가 되고 싶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