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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피플펀드에는 인사평가가 없다?

2018년 April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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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피플펀드에는 인사평가가 없다?

피플펀드는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그 비결은 무엇이라 한 마디로 말하기엔 여러 복합적인 동력이 있겠지만, 피플펀드의 각 부서에서 묵묵히 그리고 빡세게 일하고 있는 멋진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성장을 절대 빼놓을 수 없습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뛰어난 성과를 만들고 있는 개개인의 성장이 곧 피플펀드의 성장이라고 믿기에 피플펀드는 1년에 두 차례 전 직원을 대상으로 Growth Review (이하 GR)를 실시합니다.

피플펀드에는 인사평가가 없다?

규모와 성격에 따라 매우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회사에는 정기 인사평가가 있습니다. 하지만 피플펀드에는 별도의 인사평가가 없습니다. 대신 1년에 두 차례 실시하는 GR을 통해 개인과 팀 그리고 회사의 현재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목표와 방향을 이야기합니다.

그럼, 전 직원의 GR을 운영/관리하는 피플펀드의 원더우먼 지예 님의 목소리로 GR에 대해 조금 더 들어볼까요?

[GR의 목적] 개인의 성장을 위하여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우리는 성장해야 하고, 성장을 위해서는 개인에 대한 리뷰가 굉장히 중요하죠.

(수직적인 평가가 일반적이지만) 2015년 하반기 첫 번째 GR을 할 때만 해도 우리는 10명 남짓의 작은 조직이었으니까 위아래 개념이 전혀 없었고, 그런 상황에서 서로에 대한 솔직한 피드백을 했어요.

궁극적인 목적은 당연히 개인의 성장이었고요.

[GR의 방식] 절대적으로, 정성적으로

보통 대기업의 방식은 상대평가/정량평가잖아요. 하지만 우리에게는 절대적인 성장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방식은 무의미하다고 봤어요.

숫자는 딱 떨어지니까 정확해 보여도 각자의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기준이 모호할 수 있잖아요. 서로에 대해 훨씬 더 자세히 피드백을 줄 수 있는 성정적인 방식이 우리 각자에게 훨씬 도움이 됐어요.

[GR의 내용] 현재와 미래, 진단과 개선

성장이란 결국 현재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개선에 대한 것이니까, GR은 그렇게 크게 두 가지에 집중하고 있어요.

리더십 멤버의 경우에는 리더십 스킬에 대한 내용을 추가로 다루고 있지만, 그것 역시 현재에 대한 진단과 앞으로의 개선점에 대해 이야기하니까 결국 같다고 볼 수 있죠.

[GR의 장점] 다양한 관점, 솔직한 피드백

함께 일하는 동료들의 다양한 관점으로 각자를 돌아볼 수 있다는 것이 GR의 첫 번째 장점이에요.

또한 그렇게 각자 정성스럽게 작성한 내용을 취합하여 전달하기 전, 리더십 멤버 전원이 함께 모여 전 직원 한 명 한 명에 대해 깊게 고민하는 것이 두 번째 장점이죠.

한 사람당 5분씩만 이야기하더라도 60명이면 300분인데, 절대 5분 정도로 끝나지 않으니까 사실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에요.

[GR의 GR] 성장을 위한 변화

서로를 생각하는 애정 어린 GR이 지금까지 우리 성장에 큰 도움을 준 것은 아무도 부정할 수 없을 거예요.

하지만 조직이 커지면서 GR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껴요. 특히 바쁜 스케줄, 개인 커뮤니케이션 스타일 차이 등의 이유로 피드백의 양과 질이 크게 달라지더라고요. 같은 이유로 마감일이 잘 지켜지지 않는 경우도 있죠.

총 다섯 차례 GR을 진행하며 조금씩 개선해왔는데, 앞으로도 더 좋은 GR을 위한 고민은 계속할 것 같아요.

그렇다면, GR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GR 맛보기] 2017년 하반기 GR

가장 최근에 실시한 2017년 하반기 GR은 다음과 같은 단계로 진행했습니다.

1. GR은 크게 Upward- / Peer- / Self Review로 나뉩니다.

– Upward Review에는 리더십의 ‘유지하길 원하는 점’과 ‘개선하길 바라는 점’ 그리고 추가로 이야기하고 싶은 점을 작성합니다.
– Peer Review에는 함께 일하는 팀원의 ‘유지하길 원하는 점’과 ‘개선하길 바라는 점’을 작성합니다.
– Self Review에는 스스로 ‘지난 6개월간 의미 있었던 일’과 ‘앞으로 6개월간 달성하고 싶은 것’을 작성합니다.

2. 개인 이메일을 통해 전달받은 양식에 각자의 GR을 작성합니다.

– Peer Review 작성 시 유의 사항

1) Be Encouraging: 개인적 성격의 선호가 아닌 업무적으로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격려가 될 수 있는 방향성으로 기재
2) Be Professional: 개인적인 감정을 작성하는 것보다 같이 일하는 누구에게나 적용될 만한 건설적인 내용으로 작성
3) Be Helpful: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모호한 표현보다는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서 정확하게 작성

3. 모두 작성을 완료하면 HR에서 작성된 내용을 취합하여 익명화합니다.

4. 리더십이 모두 모여 전 직원의 GR을 토대로 전달할 메시지와 방법을 논의합니다. (1박2일 워크샵)

5. 개인 이메일을 통해 GR을 전달받고, 리더십과 함께 GR에 대한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눕니다.

깔끔한 요약 (by 운영총괄이사 명관 님)

정량적인 인사평가는 효율적입니다. 명확한 기준을 통해 성과를 평가하고 이를 기반하여 성과급이나 연봉인상, 승진여부와 같은 인사결과를 효율적으로 도출할 수 있습니다.

피플펀드에도 이러한 효율성이 필요해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적어도 아직까지는 우리 구성원에 대해 숫자로 평가하고 싶지 않습니다. 또한 연봉이나 승진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평가를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오로지 구성원 한 명 한 명의 업무적, 개인적 성장을 고민하고 나누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믿고, 그 결과물이 GR입니다.

이에 GR기간에는 모든 구성원들에 대한 본인과 부서장, 동료들의 평가를 들고 이사진 전체가 워크샵을 가서 한 명 한 명이 어떻게 성장해나가면 좋을지를 나누고 고민합니다. 그리고 돌아와서 각 부서원들과 1:1 대면 미팅을 통해 고민의 결과를 전달하고 나눕니다.

이러한 절차는 다른 모든 바쁜 업무들보다 최우선 순위로 이 논의를 하고자 하는 고민의 결과일 것입니다.

피플펀드는 팀과 함께 쑥쑥 성장하고 싶은 분들을 매일매일 열심히 찾고 있으니, GR을 직접 경험하고 싶으시다면, 언제든지 지원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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