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신용 P2P금융 선도 기업인 피플펀드는 홍콩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금융투자기관 CLSA 캐피탈 파트너스로부터 한화 약 280억 원(2500만 USD) 규모의 상품 투자를 추가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작년 6월 CLSA 캐피탈 파트너스는 산하의 렌딩아크아시아펀드를 통해 피플펀드에 약 380억 원의 국내 P2P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대형 투자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총 66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확정했다.

CLSA 캐피탈 파트너스는 피플펀드 대출채권에 대한 지난 투자를 통해 연체율이 은행 수준에 상응하는 0.6%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투자 성과를 거두었고, 이에 힘입어 1년 만에 대규모의 재투자를 결정하였다. 280억 원의 신규 투자는 모두 피플펀드가 기존에 취급했던 구조화상품의 상환을 위한 개인신용대출 채권에 투자되며, 올해 10월을 시작으로 연내에 단계적으로 투자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대형 금융기관의 P2P 투자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P2P 금융 선진 시장인 미국의 경우, 정부의 제도적 지원 하에 P2P 개인신용대출 내 기관투자자의 비중이 2015년 53%에서 2018년 97%까지 확대되었으며, 이는 P2P 금융이 미국 개인신용대출의 38% 비중을 차지하는 대안금융으로 성장하는 데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국내의 경우에는 제도적 지원 부족과 국내 P2P 업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기관들의 P2P 투자가 미진하였으나, 올해 9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이 시행됨에 따라 국내 기관의 P2P 투자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되어 향후 기관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피플펀드의 이번 투자 유치는 글로벌 금융기관으로부터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고, 대형기관 투자의 포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피플펀드는 CLSA 외에도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투자를 지속 유치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 6월 개정 가이드라인에 맞춰 개인 투자 모집을 중단한 구조화 상품 ‘개인신용분산투자’는 이후 복수의 기관이 참여하여 현재까지 만기가 도래한 채권 167억 원이 모두 조기 완판되었다. 잔여 채권 480억 여원에 대해서도 금번 CLSA의 280억원 투자와 더불어 한 글로벌 기관에서 이미 개인신용대출에 1천억원 이상의 투자를 확정하는 등 복수의 기관들이 투자의향을 밝혀 이 중 기관 선정을 고심 중인 상황이다.

이와 같이 피플펀드가 기관 투자자들을 꾸준히 유치하는 근간에는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 역량이 자리하고 있다. 피플펀드 개인신용대출은 연체율이 올해 들어 0%대로 떨어진 이래 2020년 9월 말까지 지속적으로 0%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5%대인 P2P 업계의 개인신용대출 평균 연체율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다. 피플펀드는 평균 10%대의 수익률에 1% 미만의 연체율을 통해 기관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고 있다.

피플펀드 김대윤 대표는 “이번 CLSA의 투자는 국내 P2P 기업이 보수적인 글로벌 금융기관의 기준을 뚫고 대규모 재투자를 유치한 첫 사례”라며, “세계 유일의 P2P금융 관련 법인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이 시행되면서 국내외 기관과 P2P 기업 간 투자 파트너십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피플펀드는 이를 기반으로 중금리 대출 시장의 혁신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